'40세' 김영광이 매일 던지는 질문 "영광아, 오늘도 최선을 다했니?"

허인회 기자 2022. 1. 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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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성남FC) 골키퍼가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혹독한 자기관리다.

이번 시즌에도 성남의 골문을 지키는 김영광은 "감독님 말씀대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다. 밥 먹을 때도 항상 같은 사람이 아닌 매번 바꿔가며 먹고 있다. 다들 친해진 것 같다. 금방 적응하고 있다. 순형이와 완규가 합류하게 돼 고참으로서 든든하다. 든든한 선수들이 있기에 0점대 실점률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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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성남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서귀포] 허인회 기자= 김영광(성남FC) 골키퍼가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혹독한 자기관리다.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1차는 성남FC, 수원FC(이상 11일),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서울이랜드(이상 12일) 순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 김남일 감독, 권순형, 권완규, 김영광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이번 시즌에도 성남의 골문을 지키는 김영광은 "감독님 말씀대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다. 밥 먹을 때도 항상 같은 사람이 아닌 매번 바꿔가며 먹고 있다. 다들 친해진 것 같다. 금방 적응하고 있다. 순형이와 완규가 합류하게 돼 고참으로서 든든하다. 든든한 선수들이 있기에 0점대 실점률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2002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광은 한국 나이로 치면 벌써 40세다. 불혹의 나이에도 K리그1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김영광은 "벌써 40세가 됐다. 1월 1일이 되는 순간 믿기지 않더라. 딸들도 '아빠는 이제 40살'이라고 그러더라. 600경기 출전에 도전?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달려오며 몇 경기를 뛰어야겠다는 생각은 따로 안 했다. 매경기 소중하게 생각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행복한 감정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광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하면 600경기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김)병지 형 기록 깰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하더라. 그 기록은 그 누구도 깰 수 없는 벽이다. 너무 큰 목표라도 항상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에게 장수의 비결을 물어봤다. 그는 "지금까지 두 단어를 가지고 축구를 했다.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 되면 될 때까지' 자려고 누웠을 때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어?'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해볼래?'라고 누가 물어보면 못할 것 같다. 그만큼 후회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후배들에게도 항상 말한다. 자기 전에 천장 보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어?'라고 물어보라고. 찝찝한 마음이 안 들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광은 "몸무게, 골격근, 체지방량을 항상 측정한다. 10년 전부터 데이터를 보고 분석한다. 근력이 떨어지면 채우고, 지방이 차면 뺀다. 40세가 됐는데 5년 전과 골격근, 지방량이 비슷하다. 아직 몸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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