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돌풍'이냐, 한국도로공사 '재도약'이냐

권중혁 2022. 1.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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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돌풍이 이어질까, 한국도로공사가 재도약할까.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 흥국생명은 험난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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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의 돌풍이 이어질까, 한국도로공사가 재도약할까.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다. 새해 첫 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 패하며 5연승은 실패했지만, 다음 경기인 KGC인삼공사전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즌 초 흥국생명은 험난한 시즌을 시작했다. 김연경의 해외진출과 학폭논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이탈, 베테랑 센터 김세영의 은퇴 등으로 사실상 ‘강제 리빌딩’하면서다. 앞선 1~2라운드 승리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과 내홍사태를 겪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승리뿐이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막강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고, 주장 김미연도 레프트에서 함께 공격을 책임지면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8~2019 V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이제 4년차를 맞은 이주아가 주전 센터로 거듭나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위권인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승을 거뒀고, GS칼텍스에는 패하긴 했지만 1~3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뺏지 못한 것과 달리 1세트를 가져오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당시 경기 후 “흥국생명은 다른 팀이 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를 상대하는 한국도로공사도 만만치 않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최강’으로 불리는 현대건설의 독주를 유일하게 위협하는 팀이다. 현대건설의 1패도 한국도로공사에 의한 것이다.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패하며 13연승이 좌절됐지만, 12연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연승 부담을 떨쳐낸 것이 오히려 다음 경기에 좋은 영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현대건설전 패배 당시에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오히려 1세트를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고, 3~4세트에서도 끝까지 현대건설을 괴롭히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도로공사 박정아와 정대영이 이날 경기에서 각각 블로킹 400개, 수비성공 5000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박정아는 11일 현재까지 308경기에 출전해 블로킹 399개를 성공시켰다. 블로킹 1개만 더 성공시키면 역대 10번째 400 블로킹 고지다. 정대영은 454경기에 출전해 디그 3607개, 리시브(정확) 1365개 등 총 4972개의 수비를 성공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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