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 삼 형제 이틀째 동반 강세..셀트리온 장중 6% ↑

신은빈 2022. 1.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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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삼 형제’ 주가가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월 11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01% 오른 1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셀트리온 주가는 전장 대비 6.14% 상승한 19만8500원까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13% 오른 7만9900원, 셀트리온제약은 1.02% 오른 10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10일에도 이들 회사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1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42% 상승한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그룹주 주가가 이틀째 동반 상승한 까닭은 전날 발표된 자사주 매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사회를 열고 1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총 1500억원어치를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사회 결의 전일(7일) 종가 18만2500원을 기준으로 총 54만7946주, 약 1000억원 규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67만3854주, 약 500억원어치를 취득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통상 주가 상승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업의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기업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사들인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가 뛰는 효과도 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최고 주가는 1월 38만2777원에 달했지만, 자사주 매입 공시 전인 1월 6일 주가는 18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반 토막 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지난해 1월 17만3698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7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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