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합천·고성·통역·거제역 생긴다

이영재 2022. 1. 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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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노선이 확정됐다.

역사는 합천, 고성, 통영, 거제 등 4개가 신설돼 2027년 개통하면 서부경남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김천에서 거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77.9㎞에 총사업비 4조 8015억 원이 투자될 남부내륙철도의 기본계획 고시 내용에는 경남의 합천역, 고성역, 통영역, 거제역 4개 역을 신설하고, 진주역은 기존역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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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77.9km, 총사업비 4조 8015억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노선이 확정됐다. 역사는 합천, 고성, 통영, 거제 등 4개가 신설돼 2027년 개통하면 서부경남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13일 역사와 노선이 결정되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으로 지난해 8월 19일 국토부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였고 올해 1월 3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김천에서 거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77.9㎞에 총사업비 4조 8015억 원이 투자될 남부내륙철도의 기본계획 고시 내용에는 경남의 합천역, 고성역, 통영역, 거제역 4개 역을 신설하고, 진주역은 기존역을 활용한다.

건설구간에는 경남 내륙의 지역특성상 산악지역이 많아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터널 및 교량구간이 많다. 특히 당초 교량으로 계획되었던 진주 도심 통과 구간은 KDI의 설계 적정성 검토결과 소음 및 도심미관에 대한 민원이 반영되어 지하화로 결정됐다. 통영과 거제 사이의 견내량 구간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따른 돌미역 생산 및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초 해저철도터널로 결정됐다.

남부내륙철도는 여객전용으로 KTX·SRT가 운행되며 서울역과 수서역, 광명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 없이 거제와 창원(마산역)을 총 25회 운행하도록 계획돼 있다. 특히 진주역에서는 창원과 거제 이용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명실상부 경남 서부지역의 교통요충지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2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만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엄청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진주까지 기존 3시간 30분(버스)에서 2시간 25분으로, 거제까지 4시간 30분(버스)에서 2시간 54분으로, 창원까지 3시간(기차)에서 2시간 4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내륙철도가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및 남해안 고속화 철도(목포~부산)와의 연계환승으로 철도교통망이 구축되면, 경남은 항공우주산업, 조선해양산업, 항노화산업 등 기존 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함께 디지털산업,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 바이오클러스터 등 신산업의 육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추진일정에 맞춰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5개 시군 공동으로 남부내륙철도 연계 역세권개발 계획 용역을 1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철도망과 연계한 개발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도로 등을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시·군별 맞춤형 지역발전 전략도 포함할 계획이다.

또 부울경 발전전략 및 서부권 발전전략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지역 간 연계 발전전략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지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목표기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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