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정용진-NC 김택진, 구단주 의기투합.."KS에서 만나"

배영은 2022. 1. 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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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과 NC 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만났다. [사진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NC 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의기투합했다.

정 부회장은 11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택진이 형이 용지니어스 주방에 방문하셨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고 서로 다짐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과 김 대표는 각각 SSG와 NC에 큰 애정을 쏟는 구단주로 유명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창단 후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친 선수들에게 '용진이형 상'이라는 이름으로 한우를 선물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SNS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NC가 우승하던 2020년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야구장에서 응원했고, 야구단 CF에 직접 출연해 창원NC파크 관중석 청소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용진이 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도 김 대표의 영향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SSG 창단을 준비하던 지난해 2월 SNS에 "팬들이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게 부러웠다. 나를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썼다.

SSG는 2018년, NC는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우승했지만, 지난 시즌엔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 구단주는 새해 첫 달 식사를 함께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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