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박명수..'무도' 이예진 "방송 당일 TV 선물" 미담 (근황올림픽)[종합]

이창규 2022. 1. 1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황올림픽'에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 당시 출연했던 이예진 씨가 박명수의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예진 씨는 2011년 방송된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 당시 동갑내기 의사 김동환 씨와 하루를 바꿔 생활한 박명수와 만남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근황올림픽'에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 당시 출연했던 이예진 씨가 박명수의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 24살 숙녀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예진 씨는 "'무도' 나올 때 12, 13살이었는데 지금 24살"이라며 "모르는 사람들인데 되게 좋게 얘기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분의 이름도 기억을 하는데, (댓글로) 저희 부모님의 지인이라면서 제가 4년 전에 죽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거기에 살아있다고 댓글을 달았었다"면서 "그런데 댓글 수에 비해서 안 좋은 얘기는 별로 없었다. 사실 방송 이후에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 같아서"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예진 씨는 2011년 방송된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 당시 동갑내기 의사 김동환 씨와 하루를 바꿔 생활한 박명수와 만남을 가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예진 씨는 "다 기억이 난다. 방송 전날에 촬영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병원에서 말을 할 수 있고 어린 애가 저 밖에 없어서 제가 선택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그런데 사실 영상 찍을 때는 재밌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대신 오글거리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그 영상을 보지 못한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당시 자신을 보고 '잘생겼다'고 한 것에 대해 눈물을 보였던 일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운 건 아니고, 직전에 엄마와 싸웠었다. 약간 그런 것 때문에 속상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당시 박명수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던 예진 씨는 "방송 당일날 전화를 먼저 주셨다. '방송 잘 봤다'고 하시면서 선물을 사주셨다"면서 "방송에는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사주셨다고 나왔을 거다. 이걸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컴퓨터는 있었고 마침 TV를 바꿀 때라 TV를 이야기했는데 정말로 가습기랑 같이 사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는 "정말 겉으로 보는 것보다 되게 착하고 좋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예진 씨는 "그 이후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했다. 그런데 제가 많이 귀찮게 했다. 새벽에 연락하면 더 답장이 잘 오는 것 같아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연락했다. 한 번은 '학교에 한 번 와주시면 안되냐'는 터무니없는 연락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예진 씨는 "대학교 졸업하고 회사를 갔다가 퇴사 후 100일 째 백수로 지내고 있다. 너무 오래 쉬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직장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