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첫 훈련 시작' 엄지성 "죽기 살기로 하겠다"

조효종 기자 2022. 1. 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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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벤투에 합류한 엄지성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프리시즌 기간인 K리거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해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 막내로 전지훈련에 참가한 엄지성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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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한국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팀 벤투에 합류한 엄지성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프리시즌 기간인 K리거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해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9일 소집 후 곧장 터키로 출발한 대표팀은 도착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별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10일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2021시즌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21세 엄지성(광주FC)이 포함됐다. 대표팀 막내로 전지훈련에 참가한 엄지성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K리그에서 유명한 선수들이고, 잘하시는 분들이다. 긴장도 되지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엄지성에 앞서 지난해 엄지성과 동갑내기인 수원삼성의 공격수 정상빈을 발탁한 바 있다. 이번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제주 소집 훈련에 참가하게 된 정상빈은 10일 공식 인터뷰에서 친구이자 경쟁자인 엄지성의 A대표팀 소집에 대한 질문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자극이 된다고 답했다.


인터뷰를 전달받은 엄지성은 "상빈이가 먼저 뽑혔을 때 제가 축하해 줬고, 이번엔 상빈이가 축하 인사를 해줬다. 선의의 경쟁 관계다. 상빈이가 잘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잘하면 상빈이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만나고 싶은 대표팀 선배에 대한 질문에는 주장 손흥민을 꼽았다. 엄지성은 "축구하면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선수다. 롤모델이다.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실제로 만나면 대화를 못할 것도 같지만 여기 온 만큼 바뀌려고 한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즌 중인 유럽파 선수들은 1차 전지훈련이 끝난 뒤 공식 A매치 데이 기간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만남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전지훈련에서 살아남아 유럽파 소집 이후에도 대표팀에 잔류하는 게 우선이다.


슈팅력, 킥력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엄지성은 전지훈련 기간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어린 나이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는데, 나이는 어려도 운동장 안에서는 같은 선수다. 태극 마크를 단만큼 죽기 살기로 뛰고 나오겠다"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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