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시간 상담史가 책에 쏙 .. '실전창업' 펴낸 성형철 교수, "창업가란 고객문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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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상담한 사례만 1500번이 넘는다.
성 교수가 펴낸 '실전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답이 진행된다.
실전을 맞는 창업가가 질문하고, 교수는 답했다.
저자 성형철 교수는 10년의 창업 경험과 실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1500회와 4000시간이 넘는 창업 상담과 멘토링 경험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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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그가 상담한 사례만 1500번이 넘는다. 시간으로 따지면 4000시간이 족히 넘으니 하루 평균 4시간을 쭉 상담했다고 치면 1000일 가량을 누군가의 인생 벌이를 고민해준 꼴이다.
성형철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창업상담의 장장한 역사를 담은 역저를 펴냈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이나 예비 창업자는 상투의 개론서엔 넌더리 난다. 따분하고 복잡하면 싫증난다. 마음이 간절한 만큼 성공 에너지를 딴 데 허비하기는 더 싫기 때문이다.
이해가 어려운 이론 위주의 창업 교육에 식상해 있고, 꼭 필요한 내용만을 재미있게 공부하기 원한다. 성형철의 책은 이런 욕구를 채워주는 새로운 실전창업 ‘병법서’이다.
병법은 곧 효율이다. 내가 가진 화력과 병참을 이해해야 적을 이길 수 있다. 창업의 성공을 위해선 효율을 추구하는 병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성형철이 실전에서 쌓은 ‘창업병법’을 내놨다.
성 교수가 펴낸 ‘실전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답이 진행된다. 실전을 맞는 창업가가 질문하고, 교수는 답했다. 창업 실전에 필수적인 지식과 경험을 알려준다. 풀 컬러의 시원한 디자인은 읽는 맛도 돋운다. 실습과 토론이 창업 과정의 재미까지 더한다.
책은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독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창업 준비부터 성공 전략까지 ‘실전’들이 페이지를 점령하고 있다. 성공 창업의 ‘필템’들만 ‘픽’을 걸어둔 저자의 욕심들이 곳곳에 묻어있다.
성 교수는 창업가를 ‘해결사’로 보는 듯하다. 저자는 늘 ‘창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돈을 버는 것’이라고 말한다. 창업 현장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창의적 사고와 행동의 ‘열쇠’를 쥐는 자가 곧 성공한 창업가인 셈이다.
성 교수의 저서 ‘기술 창업으로 성공하기’가 2015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에 뽑혔다. ‘말아먹고 세 번째(소설로 배우는 실전 창업 마케팅)’는 2018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됐다.
저자 성형철 교수는 10년의 창업 경험과 실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1500회와 4000시간이 넘는 창업 상담과 멘토링 경험을 간직하고 있다. 8년 간의 창업 강의 경험을 가진 실전 창업교육 전문가이다.
성 교수는 “이것은 책이 아니라 학생과 예비 창업자, 창업 교육자 등 꿈을 꾸는 모든 이에게 ‘성공 창업의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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