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카카오, 늘어난 영업비용..길어지는 조정"

공병선 2022. 1. 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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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규제를 시작으로 카카오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플랫폼 규제를 시작으로 카카오 주가가 조정되기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의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5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와 카카오가 주력하고 있는 톡채널 광고 및 커머스의 결합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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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와 블록체인·NFT·메타버스 등 올해 성장성 유효할 것"
NH투자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지난해 규제를 시작으로 카카오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광고와 전자상거래(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실적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 기업가치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9만6000원이다.

지난해 정부의 플랫폼 규제를 시작으로 카카오 주가가 조정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등 이슈도 발생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1조7100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4% 늘어난 155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의 시장전망치(컨센서스) 대비 2.66%, 27.62%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이 성장했지만 영업비용도 크게 늘 것으로 점쳐진다. NH투자증권의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5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 인센티브와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나무에 투자했던 카카오벤처스의 펀드가 청산되면서 관련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의견이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와 성과를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신사업으로 커머스와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도전하고 성장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톡비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912억원으로 양호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와 카카오가 주력하고 있는 톡채널 광고 및 커머스의 결합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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