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그 끝..김연경, '감금생활' 두달만에 돌아와 [포착]

권남영 2022. 1. 11. 0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중국 리그를 마무리 짓고 두 달여 만에 귀국했다.

3월에 개막해 두 달 동안 경기하는 미국프로배구는 '흥행'을 위해 김연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V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이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를 마친 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중국 리그를 마무리 짓고 두 달여 만에 귀국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거취를 고민할 예정이다.

11월 27일 개막한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상하이는 3위를 차지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고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는 이번 시즌을 코로나19 여파로 광둥성 장먼시에 모여 경기하는 ‘버블 형태’로 치렀다. 김연경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는 ‘격리’에 가까운 상태로 지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을 통해 “호텔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체육관에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온다. 운동이 끝나면 바로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 외부 활동이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만 내보내는 새로운 규정에 출전할 수 있는 경기가 줄었지만, 김연경은 세트당 득점 2위(5.56점), 리시브 1위(성공률 75%)에 오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귀국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상하이와의 계약이 곧 종료됨에 따라 김연경의 거취에 세계 여자배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연경 앞에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개다. 일단 충분한 회복을 원한다면 이번 겨울은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두고 2022-2023시즌에 뛸 팀을 알아볼 수 있다.

귀국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또 다른 방안은 미국 혹은 유럽 진출이다. 3월에 개막해 두 달 동안 경기하는 미국프로배구는 ‘흥행’을 위해 김연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한창 진행 중인 유럽리그 진출도 가능하다.

한국프로배구 V리그는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인 지난해 12월 28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2021-2022시즌에 뛸 수 없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V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뛰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