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 컨트롤타워 '교통공사' 출범.. 내년엔 통합플랫폼 '대전형 마스' 도입

전희진 2022. 1. 1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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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공공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대전교통공사가 10일 출범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교통공사는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교통공사가 교통정책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공공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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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 실시.. 정부·산·학·연 참가 정책포럼도
지난해 9월 대전시청에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공공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대전교통공사가 10일 출범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교통공사는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사는 먼저 지하철 버스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번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플랫폼인 ‘대전형 마스(MaaS)’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용 앱을 이용하는 대전형 마스는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의 교통수단을 검색할 수 있다. 트램 지하철 버스 공영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간편하게 환승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을 뿐 아니라 결제 및 할인도 가능하다.

올해 안에 대전형 마스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를 비롯한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도 추가해 공공교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교통문화연수원(대전관광공사)과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대전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대전사회서비스원) 업무도 순차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김경철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전문기관으로써 대전시민들께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공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후 2부 행사로 개최된 정책 포럼에서는 중앙부처와 학회, 민간 모빌리티기업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연구개발원장은 ‘대전교통공사의 역할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교통공사가 고도화해야 할 사업과 업무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대전형 마스의 성공적인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장기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는 국내외 마스 정책현황, 대전의 교통정보를 활용한 마스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전문가 포럼 및 시민공청회 등 지속적인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대전교통공사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교통공사가 교통정책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공공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와 대전교통공사가 함께 트램 건설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사업, 대전형 마스 등 주요 교통관련 현안사업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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