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 톱10 "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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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를 8위로 마무리했다.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케빈 키스너(36·미국)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34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PGA 투어 통산 4승 달성과 동시에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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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 역전 아쉽게 무산
스미스, 역대 최다 34언더파 우승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를 8위로 마무리했다.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6위인 임성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진행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케빈 키스너(36·미국)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6언더파 67타를 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퍼트에서 실수가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경기 직후 “초반에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해서 분위기를 못 탄 것이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새해 첫 대회부터 톱10에 들어서 만족스러운 대회”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스윙 느낌을 바꿨는데 그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미스샷이 줄고, 정확도도 조금 생겨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우승은 세계랭킹 21위인 스미스에 돌아갔다. 스미스는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과 챔피언조에서 시작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람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반 9개 홀은 스미스가 2타 차로 람을 앞섰으나 람의 추격이 매서웠다. 람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스미스가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실패했다. 스미스는 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합계 34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PGA 투어 통산 4승 달성과 동시에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작성한 31언더파 261타다. 스미스는 “다소 뻔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목표였던 35언더파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우승을 차지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복귀한 람은 공동 5위에 머무른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25·미국)보다 앞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만 12타를 줄인 맷 존스(42·호주)는 32언더파 260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7)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에 처음 나선 이경훈(31)은 13언더파 279타로 공동 33위였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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