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입장권 삽니다"..입장 QR 1만~5만원 거래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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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 등반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 예약탐방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설경을 구경하려는 탐방객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거래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한라산 입장권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인당 1만~5만원 사이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경을 보려는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한라산 입장권 예약은 '피켓팅(피+티켓팅)'이라고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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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 등반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 예약탐방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설경을 구경하려는 탐방객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거래하고 있다.
10일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한라산 입장권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한라산 입장권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인당 1만~5만원 사이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한라산 탐방 예약자에게 전송된 QR코드를 복사해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 탐방 시에는 신분 확인 없이 QR코드만 보여주면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지난 1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등반객 안전을 확보하고 등반객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해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한데, 현재 한라산 정상 등반 가능 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과 관음사 코스 500명으로 하루 총 1500명까지다.
설경을 보려는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한라산 입장권 예약은 ‘피켓팅(피+티켓팅)’이라고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실패한 일부 탐방객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구하고 있는 셈이다.
방송인 전현무도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를) 첫 입산으로 예약을 잡았다. 한 달 전부터 피켓팅을 했는데 경쟁률이 엄청 치열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입장권 거래 성행’과 관련해 제주방송에 “한라산 입장권이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것을 파악했다”며 “한라산 입장권 거래글이 올라오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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