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 1.8% 돌파..기술주 하락 [뉴욕증시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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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0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편입종목의 하락폭이 큽니다.
현지시간 일요일에 막을 내린 미국경제학회 AEA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고, 금리 인상도 올해 2%까지 끌어올려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점도 참고할 부분입니다.
기술주 하락과 금융주 상승은 이번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앞두고 인플레 우려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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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인규 기자]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0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편입종목의 하락폭이 큽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가까이 빠지면서 주당 1천 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엔비디아는 2%대, 애플도 1.8%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는 인텔이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는 것이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개장 전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연 1.8%를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올해 전망보다 더 강한 수준으로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준이 올해 세 번 정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는데, 골드만삭스가 현재 고용상황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연내 4번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관측한 것도 개장 전 시장에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일요일에 막을 내린 미국경제학회 AEA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고, 금리 인상도 올해 2%까지 끌어올려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점도 참고할 부분입니다. 경제 석학들이 인플레 정상화를 위해서는 연준이 조금 더 매파적으로 움직이는 게 미국 경제에 좋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프리마켓에서는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들이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주 하락과 금융주 상승은 이번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앞두고 인플레 우려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오늘 장 살펴볼 다른 부분들도 짚어볼까요. 유가는 소폭 하락세입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는 전거래일 대비 0.18% 떨어진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유가를 끌어올렸던 요인인 리비아와 카자흐스탄의 공급 차질 우려가 해결국면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되고요.
뉴스로 움직이는 종목들 살펴보면 프리마켓에서 예전 페이스북 초창기 때 소셜 게임의 붐을 이끌었던 게임사 징가의 주가가 5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유명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이 회사를 127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는 뉴스 때문인데요. 이 여파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10%대 하락 중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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