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9시까지 2000명대 신규 확진..유행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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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7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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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722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2805명보다 83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간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932명으로 전주 대비 15%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전주 대비해서 20% 감소했다.
1주간 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 환자는 일평균 3507명으로 전주 대비 24.5% 줄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82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은 0.81, 비수도권은 0.83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달 1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41명으로서 94.5%를 차지하고 있고, 40~50대가 15명, 30대 이하가 5명이었다.
최근 5주간의 사망자 2177명 중 57%는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이고 2차 접종자는 36.9%, 3차 접종자는 5.5%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주중 3000명대로 감소하고 위중증 환자가 두 달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국내 확산의 위험요인이 있다"며 "1월 중 오미크론이 우세 변이로 될 가능성도 높다.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은 델타에 비해서 경미하나 그간의 어떤 변이보다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감염이 크게 확산되면 방역대응과 의료대응 여력에 과부하를 초래하게 되고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자주 환기하기 등 기본방역수칙 역시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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