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상위 팀을 못 이긴다는 편견 부쉈다", 수호신의 각성

박윤서 2022. 1.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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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상위 팀을 못 이긴다는 편견을 부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5승째(16패)를 수확했고,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원투펀치' 이승현(23점)과 이대성(25점)이 48점을 합작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이승현은 "1위 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이긴 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팀이 상위 팀을 못 이긴다는 편견을 부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기쁜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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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윤서 기자) "우리 팀이 상위 팀을 못 이긴다는 편견을 부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5승째(16패)를 수확했고,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원투펀치' 이승현(23점)과 이대성(25점)이 48점을 합작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이승현은 골밑보다 미드레인지와 외곽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효율 높은 야투를 뽐냈다. 36분 8초 동안 23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이승현은 "1위 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이긴 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팀이 상위 팀을 못 이긴다는 편견을 부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기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승현은 매치업 상대였던 하윤기를 압도했다. 이승현은 "지난 3라운드에서 진 후 서동철 감독님과 (하)윤기의 인터뷰를 봤다. 이긴 팀의 여유라고 생각했고 인정했다. 다음에 만났을 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했다. 오늘은 동료들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캐디 라렌, 윤기가 너무 크고 체격 차이가 있다. 골밑에 들어간다고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골밑에 들어가서 레이업을 쏘면 블록을 하러 들어온다. 윤기가 따라오지 못하게 해야했고 미들슛 비중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수비에 맞서 이승현은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면모를 보였다. 5개를 던져 1개를 성공했다. 이승현은 "3점 찬스가 나면 슛을 쏴야 하는데 내 포지션이 4번이다. 나도 외곽으로 나오면 앞선 선수들의 공간이 없다. 인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고 스페이싱도 생각은 하고 있다. 3점 라인 오펜스는 앞선에 맡기려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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