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중국리그 마치고 귀국.. 당분간은 휴식 계획
김연경(33)이 중국리그를 마치고 귀국했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거취를 결정한다.
김연경은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김연경은 중국리그 상하이에서 활약했고, 팀은 3위를 차지했다.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중국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 김연경은 아쉽게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선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김연경은 조던 라슨(미국)을 비롯한 상하이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021~22시즌은 아직 진행중이다. 그러나 김연경의 국내 무대 복귀는 불가능하다. 정규리그 3라운드(2021년 12월 28일)까지인 등록 시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계약을 하더라도 다음 시즌부터 뛸 수 있다. 국내에선 아직 FA(자유계약) 선수가 아닌 김연경은 우선 원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1년 더 뛰어야 한다.
남은 이번 시즌을 소화하려면 유럽과 미국으로 가야 한다. 김연경이 뛰었던 터키 페네르바체가 김연경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포스트시즌과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 일정을 염두에 두고 김연경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들도 있다. 2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역시 단기리그라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리그는 연봉, 방역 문제 등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현재로선 국내에 잔류하며 2022~23시즌에 뛸 팀을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은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를 치르느라 거의 쉬지 못했다. 중국리그를 선택한 것도 몸 관리 측면이 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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