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신설 도민 찬성 45%, 반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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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가운데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도민이 반대하는 도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은 지난해 12월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44.6%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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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경기도민 가운데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도민이 반대하는 도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은 지난해 12월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44.6%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반대 37.3%보다 7.3%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기북부지역에 해당하는 11개 시군 주민의 경우 찬성하는 비율은 58.4%로 높게 나타났다.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북부내륙권의 경우 찬성 응답이 67.6%에 달했다.
응답자의 70.0%는 경기북도의 설치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천천히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28.5%로 집계됐다.
경기북부지역과 남부지역간의 격차를 묻는 질문에 65.2%가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북도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로 47.3%가 ‘경기북도 균형발전’라고 답했다.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국가균형발전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해 이대로라면 앞으로 더욱 열악해질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통해 경기도 주민들 역시 남부와 북부간 격차가 심각하며 남북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북도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김민철 의원실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ARS조사로 실시했다. 95% 신뢰도에 표본오차 ±2.2%수준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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