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아파트 경매시장..12월 전국 낙찰률 42.7% '연중 최저'

배수람 2022. 1.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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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45건으로 이 중 531건이 낙찰됐다.

지난해 1~11월까지 월간 50%대를 유지하던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한달 전 보다 10.2%포인트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4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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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뉴시스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45건으로 이 중 531건이 낙찰됐다.


지난해 1~11월까지 월간 50%대를 유지하던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한달 전 보다 10.2%포인트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42.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3.6%포인트 낮은 100.6%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으로 연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낙찰률은 46.9%로 한달 전보다 15.3%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은 4.6%포인트 낮은 103.3%를 기록했는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119.9%)과 비교하면 16.6%포인트나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으로 다른 달에 비해 확연히 줄어 들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이슈와 높아진 대출문턱 탓에 매수세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1월까지 월간 50%대를 유지하던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한달 전 보다 10.2%포인트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42.7%를 기록했다.ⓒ지지옥션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65.4%로 한달 전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6.2%포인트 하락한 105.7%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12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이 11월(111.9%)에 이어 12월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한달 전 보다 1.1명 줄어 연중 최저치인 4.7명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아파트의 지난해 12월 낙찰률은 61.9%로 한달 전 대비 14.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109.9%로 한달 전 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감정가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여전히 매수세가 유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한달 전보다 소폭 줄었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으로 한달 전보다 14.2%포인트 하락한 94.0%를 기록했는데, 10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97.2%) 이후 5개월 만이다.


다음으로 ▲부산(94.7%)이 같은 기간 6.5%포인트 감소하며 두 번째로 낙폭이 컸으며 ▲대구(95.1%) ▲대전(97.1%)도 한달 전 대비 각각 4.6%포인트, 4.3%포인트 하락했다. ▲광주(106.9%)는 한달 전보다 보다 2.2%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방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100%대를 유지했다.


8개도 중에서는 충북(101.7%)과 전북(99.2%) 아파트 낙찰가율이 한달 전 대비 10%포인트 넘게 상승했고, 전남(90.2%)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원도는 104.5%로 같은 기준 3.0%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100%를 넘고 있다. 충남(92.2%)은 8.6%포인트, 경북(99.3%)은 5.7%포인트, 경남(95.2%)은 4.0%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제주도(92.6%) 역시 한달 전 대비 11.8%포인트 떨어지면서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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