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폐교를 지역민에게' 8곳 선정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2. 1. 10.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폐교 8곳을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선정, 개방할 계획이다.

그동안 '매각 또는 대부' 위주로 진행됐던 폐교 정책에서 탈피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 활용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과 지역 대응투자 등으로 확보한 20억여 원의 재원으로 기본 시설 및 환경을 조성하면 올 하반기에는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이 폐교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여수거문초등학교.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폐교 8곳을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선정, 개방할 계획이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시·군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총 18곳을 추천받아 실행 가능성, 효과성, 혁신성 등을 평가하고 현장 실사를 거쳐 8곳을 시범 운영키로 선정했다.

대상 폐교는 광양진월초월길분교장, 고흥송산초, 나주봉황초옥산분교장, 영암영암초학신분교장, 여수거문초, 영광홍농초동명분교장, 해남산이서초금호분교장, 진도조도초동거차분교장이다.

‘폐교를 지역민에게’ 사업은 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폐교를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해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공감 쉼터 ▲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학생 체험 공간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주민 복지시설 ▲마을공동체 공공시설 지역발전 거점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추진된다.

그동안 ‘매각 또는 대부’ 위주로 진행됐던 폐교 정책에서 탈피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 활용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과 지역 대응투자 등으로 확보한 20억여 원의 재원으로 기본 시설 및 환경을 조성하면 올 하반기에는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국 재정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8곳은 방치된 폐교와 소멸 위기의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각각 특색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간 구성을 잘하면 전남 폐교 활용방안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