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웃음바다 만든 이태석 "안익수호 탈출, 형들이 축하한대요"

허인회 기자 2022. 1.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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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기로 소문난 안익수호의 훈련에서 벗어난 이태석이 "형들의 축하를 받았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이 웃음바다가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운동장에서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태석은 소속팀 FC서울의 전지훈련 대신 황선홍호에서 약 20일간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태석은 "다들 안익수호 탈출한 것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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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서귀포] 허인회 기자= 강도 높기로 소문난 안익수호의 훈련에서 벗어난 이태석이 "형들의 축하를 받았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이 웃음바다가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운동장에서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소집 훈련은 29일까지다. 황선홍호는 올해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주역 이을용의 아들이다. 아버지와의 외모 비교에 대한 질문에 이태석은 본인이 더 잘생겼다며 "아빠보다 콧대가 높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다"고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했다.


이어 이태석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직 아빠보다 나은 실력은 아니다. 주변에서는 뛰는 동작이나 공 차는 성향이 아빠와 닮았다고 하시더라. 나도 아빠의 옛날 경기 영상을 보면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을용은 과거 '을용타'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지난 2003년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당시 상대 선수의 거친 파울을 참지 못해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치며 붙여졌다. 이태석은 "나도 경기장에서 투지를 보이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 스포츠인답게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태석은 소속팀 FC서울의 전지훈련 대신 황선홍호에서 약 20일간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훈련 강도는 높기로 소문났다.


이태석은 "다들 안익수호 탈출한 것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이태석은 "하지만 시즌이 다시 시작하면 바로 뛸 수 있을 만큼의 모습을 감독님께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경쟁, 소속팀에서도 경쟁이다. 일단 대표팀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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