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0만원선 붕괴..한달간 8800억 산 개미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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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10일 3% 넘게 하락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0만원선이 붕괴됐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7일 종가 기준 12만500원에서 이날 9만6600원까지 하락했다.
카카오 주가 하락은 미국발 긴축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 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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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목표주가 줄하향
카카오 주가가 10일 3% 넘게 하락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0만원선이 붕괴됐다. 미국발 긴축 우려 및 실적 부진 우려, 경영진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1개월 간 카카오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개미 투자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4%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10만원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해 4월 액면분할 단행 이후 처음이다. 새해 들어 이날까지 카카오 주가는 14.13%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1개월(지난달 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사이 카카오 주식을 8871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1개월 간 코스피시장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7일 종가 기준 12만500원에서 이날 9만660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주가 하락은 미국발 긴축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우려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가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의 규제 리스크와 실적 우려도 주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완은 10일 “지난해 카카오에 집중된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규제 이슈 해소까지 이익 성장보다는 신규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단기 약세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 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을 빚은 끝에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회사 안팎의 리스크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류 대표는 오는 3월까지 카카오페이 대표직은 유지한다. 임기 만료 후 류 대표의 거취나 남은 스톡옵션 48만주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카카오페이는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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