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기부천사' 예우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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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어려운 상황 속에 이웃사랑을 실천한 기부자들의 예우를 강화한다.
연간 500만원 또는 3년간 누적 1000만원 이상의 개인 기부자와 연간 3000만원 이상의 단체 기부자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기부천사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기부자의 예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부의 투명성 및 신뢰성으로 지속적인 후원 유도해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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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김해시가 어려운 상황 속에 이웃사랑을 실천한 기부자들의 예우를 강화한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기탁받은 기부금은 총 22억4700만원으로 2020년 21억3700만원보다 5% 증가했다.
이는 6년째 겨울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품을 기부한 익명의 기업체, 작업복 차림으로 조용히 사무실을 방문해 꼬깃꼬깃한 지폐 108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한 후원금 등이 모인 결과다.
시는 이들의 뜻을 새기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자 예우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연간 500만원 또는 3년간 누적 1000만원 이상의 개인 기부자와 연간 3000만원 이상의 단체 기부자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기부천사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기부자 감사 서한문, 수혜자 대상 수기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글·그림 등을 동봉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또 시청 본관에 설치된 전광판, 시청 홈페이지 ‘기부 소식’, 관내 ‘공공용 전광판’에서 당일 기탁자의 기부 메시지를 송출해 그 뜻을 널리 알린다.
김해시 관계자는 “기부자의 예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부의 투명성 및 신뢰성으로 지속적인 후원 유도해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부를 하고 싶으나 방법을 알지 못하는 예비 기부자 발굴을 위해 제로페이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기부 방법도 홍보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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