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위원' 명칭 뺀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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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주민 주도의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한다.
2월까지 주민자치회 미설치 10개 면에서 전환 신청을 받아 3월 행정안전부 전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화정면뿐 아니라 경상남도에서 추진한 읍면동 혁신주민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령읍, 용덕면의 혁신주민센터도 주민자치회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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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의령군이 주민 주도의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한다.
2월까지 주민자치회 미설치 10개 면에서 전환 신청을 받아 3월 행정안전부 전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10일 개최된 읍면장회의에서 13개 읍면장은 현재 의령읍, 화정면, 용덕면에서만 운영되는 주민자치회를 올해부터 차츰 확장해 2023년 이후 전 읍·면에서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민자치회는 예전 행정 보조·자문 역할에 그쳤던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실질적 주민대표기구로서 권한을 갖고 해당 지역의 현안과 의제 등을 주민총회를 거쳐 결정·실행한다.
오태완 군수는 1일 명예 군수제, 정책자문단, 군민공약평가단 등 상향식 주민 참여를 통해 군민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해 정책 추진을 해왔다.
군은 전 읍면 주민자치회 설치로 상향식 주민 참여 플랫폼을 완성해 주민 참여의 실행력을 높여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미 주민자치회를 설치해 운영한 화정면의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화정면은 지난해 10월 ‘제 3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화정면 주민자치회가 우수상을 받았다.
화정면 주민자치회가 운영 중인 화정다방 1호점은 화정복합문화센터를 활용한 드림 카페 조성과 이와 연계한 카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으로 주민자치의 모범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화정면뿐 아니라 경상남도에서 추진한 읍면동 혁신주민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령읍, 용덕면의 혁신주민센터도 주민자치회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의령군 행정 혁신의 불을 지피기 위해 군민 참여를 가장 귀한 연료로 사용하고자 한다”며 “높아진 주민 참여 의식을 바탕으로 예산과 정책 결정 과정에 군민 의견을 대폭 수렴하는 시스템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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