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맞아 '올랐다 내렸다' 널 뛰는 꽃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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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격 괜찮아요."입학 및 졸업 기간을 맞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생화 꽃 도매시장에서는 "지난주보다 꽃이 저렴하다"며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도매상들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꽃을 구매한 뒤 나서던 한 50대 여성은 "지난주에는 장미 한 단(10송이)을 6만원에 팔길래 비싸서 살 수가 없었다"며 "20년 꽃집을 운영하며 이런 가격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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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격 괜찮아요.”
입학 및 졸업 기간을 맞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생화 꽃 도매시장에서는 “지난주보다 꽃이 저렴하다”며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도매상들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꽃을 구매한 뒤 나서던 한 50대 여성은 “지난주에는 장미 한 단(10송이)을 6만원에 팔길래 비싸서 살 수가 없었다”며 “20년 꽃집을 운영하며 이런 가격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 도매상은 “지난주 이틀 정도는 꽃값이 2~3배로 갑자기 뛰었다. 오늘은 거의 정상가격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aT화훼공판장 경매가격 기준 장미(절화) 한 단의 평균 단가는 1만1598원으로 1년 전 6201원에 비해 80% 이상 올랐다. 7일 대비 이날의 평균 단가는 8997원으로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2년 가까이 코로나19로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며 줄어든 꽃 소비로 인해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화훼농가들이 늘어났고,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가 겹쳐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꽃값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활기를 띤 도매시장과는 달리 지하 꽃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 전시회를 위해 꽃다발을 샀다는 40대 여성은 “가격이 내려갔다고는 하는데 평소보다 여전히 꽃값이 비싸게 느껴진다”며 “발품 팔아 꽃다발을 1만원 깎은 3만원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졸업 꽃다발을 판매하던 30대 상인은 “꽃값이 여전히 비싸 같은 가격 대비 꽃다발의 크기가 좀 작다”고 설명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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