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여' 비아이, 웨이보·더우인 차단..中 청랑운동 표적?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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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마약 투여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비아이(B.I, 본명 김한빈)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
10일 비아이의 웨이보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모두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변경되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외국 연예인의 자국 SNS 활동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비아이의 계정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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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 당국이 마약 투여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비아이(B.I, 본명 김한빈)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
10일 비아이의 웨이보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모두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변경되었다. 현재 비아이의 웨이보에 접속할 경우 "해당 사용자는 규칙을 위반해 잠시 정지 상태"라는 문구가 뜬다.
비아이는 지난 1일 웨이보를 통해 더우인 계정을 개설했음을 알리면서 새해에는 더욱 자주 연락하겠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외국 연예인의 자국 SNS 활동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비아이의 계정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비아이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이들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청랑(清朗)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월 배우 정솽의 대리모 출산 및 아이 유기, 탈세 혐의가 불거지자 그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어진 7월에는 엑소(EXO) 출신 크리스(우이판)가 성폭행 혐의 및 마약 사용 의혹으로 체포되어 구속된 상태다.
이외에도 중국 포크음악 싱어송라이터 쑹둥예는 지난해 10월 청두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5년 전 대마초 이력 때문에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비아이 웨이보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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