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제주에 '솟솟리버스' 오픈..지속가능 가치 전파

이나영 2022. 1.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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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내부 모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제주 탑동에 ‘솟솟 리버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공간을 지향한다. 별도의 마감재를 최소화하고 건물 자체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는 스키마타 건축 사무소의 나가사카 조(Jo Nagasaka)’가 설계를 맡아 진행했으며, 테이블과 선반, 의자와 같은 집기류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판매 상품도 기존 코오롱스포츠 매장과는 차별화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업사이클링한 소위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1~2년차 재고를 리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며,모두 솟솟리버스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이다.


글로벌 패션 스쿨인 ‘에스모드’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1월부터 한 학기 동안 에스모드 서울의 2학년 학생 12팀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제공하고 아웃도어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옷으로 탄생시키는 ‘지속가능한 패션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물을 이 곳 솟솟리버스에 전시, 아웃도어와 업사이클링을 잇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은 2층에 자리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의 3년차 재고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또한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고쳐 입기’이다. 고쳐 입기는 좋은 상품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와펜 부착과 같은 가벼운 고쳐 입기를 시작으로,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코오롱스포츠 상품 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날씨를 감안해 코오롱스포츠 레인코트를 대여한다.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비닐 우비 대신 레인코트를 대여해 가장 밀접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추후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환경단체,지속가능을 추구하는 브랜드와의 협업도 계획 중에 있다.


한경애 코오롱FnC의 CSO이자 코오롱스포츠 총괄 디렉터 전무는 "아웃도어 브랜드에 있어 환경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며 "코오롱스포츠는 솟솟리버스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제안하고 이를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채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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