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김민준 "(설)영우 형이 최종선발 안 되면 축구 그만두래요"

허인회 기자 2022. 1. 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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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집 훈련은 29일까지다.

선배들이 조언을 해줬는지 묻자 김민준은 "동경이 형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운동할 때가 가장 행복할 때라고 말해줬다. (설)영우 형은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못 들어가면 축구 그만두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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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서귀포] 허인회 기자= "(설)영우 형이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못 들어가면 축구 그만두라고 하시더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운동장에서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소집 훈련은 29일까지다. 황선홍호는 올해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준은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전지훈련 대신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대신 더 많이 배우고 돌아가려고 한다"며 "황선홍 감독님께서 빠른 공수전환을 요구하셨다. 내려와서 받지 말고 공격적으로 움직이라고 강조하셨다.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도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속팀 울산현대에는 이동경, 이동준, 설영우 등 연령별 대표팀 출신 선배들이 많다. 선배들이 조언을 해줬는지 묻자 김민준은 "동경이 형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운동할 때가 가장 행복할 때라고 말해줬다. (설)영우 형은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못 들어가면 축구 그만두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어보였다.


이번 황선홍호 28명은 전원 K리거로 구성됐다. 김민준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함께 오른 정상빈 등과 최종 승선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민준은 "상빈이와 경기장에서 몇 번 봤다. 이렇게 만나게 된 건 처음이다. 방을 같이 쓰게 됐는데 이야기는 많이 안 나눠봤다. 경기장 밖에서 보니 딱 20살 같더라. 같이 훈련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싶다. 후배에게도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뛰었던 두 명의 레전드에게 축구를 배운다. 소속팀 울산에서는 수비수 출신 홍명보 감독에게, U23 대표팀에서는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에게 지도를 받는다. 김민준은 "두 분의 현역 시절 포지션은 달랐다. 소속팀에서는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대표팀에서는 공격 코칭을 받고 있다. 잘 섞는다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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