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출신 의원들, '이재명 돕기'에 팔 걷고 나섰다

박재현 2022. 1.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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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연말 "이재명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전국을 돌며 '이재명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청와대 출신 한 의원은 10일 "문 대통령 가까이에서 일을 했던 분들이 이 후보에게 힘을 좀 더 보태자는 내용이 지난 연말 청와대 출신 의원들 사이에 공유됐다"며 "우리가 중심이 돼서 지역 가서 이야기도 듣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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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연말 “이재명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전국을 돌며 ‘이재명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청와대 출신 한 의원은 10일 “문 대통령 가까이에서 일을 했던 분들이 이 후보에게 힘을 좀 더 보태자는 내용이 지난 연말 청와대 출신 의원들 사이에 공유됐다”며 “우리가 중심이 돼서 지역 가서 이야기도 듣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문재인의 남자’ 윤건영 의원과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진성준 의원, 민정비서관 출신 김영배 의원,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이용선 의원, 농어업비서관을 역임한 신정훈 의원,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 등이 합심한 것이다.

이재명 선대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지역구(서울 구로을)와 상관없이 전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5일에는 전남 나주에서 열린 필승 결의 행사에 참석해 지역 당원들에게 정권재창출에 대해 강조했다. 7일에는 광주 청년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선대위에 전달했다.

고민정 의원이 제주에 방문해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쳐


서울 광진을이 지역구인 고 의원도 이 후보 홍보를 위해 전국의 청년들과 만나는 중이다. 그는 7일 목포 지역 당원들과 만나 이 후보의 유능함을 강조했고, 8일에는 제주에서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간호조무사들을 잇따라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고 의원은 광주 부산 강원 등도 순회하며 강연 및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진 의원은 지역구(서울 강서을) 내 지하철역 등에서 출퇴근 시간에 ‘이재명 정책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진성준 의원이 7일 마곡역에서 정책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이 후보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가 이 후보의 대선 승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문재인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완성하려면 민주정부 4기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의원도 “이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면 문재인정부 5년의 성과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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