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새해 개막전서 공동 8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년 연속 톱10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 새해 첫 대회를 공동 8위로 마감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9타를 쳤다.

4라운드까지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를 톱10으로 마무리했다.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는 3라운드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까지 점프했다. 최종 라운드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10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시 1.43개였던 퍼트가 이날은 1.86개까지 치솟을 정도로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시우(27)는 3타를 줄여 공동 23위(17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31)은 33위(13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한편, 우승은 4라운드 합계 34언더파 258타로 PGA 투어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운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차지했다.

1라운드서 8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에 오른 스미스는 선두 자리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