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항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발견

2022. 1.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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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항 서쪽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 오후 4시 20분께 현장에 도착해 애월항 서쪽 약 600m 떨어진 해안가에 죽은 채 떠밀려 온 돌고래 1마리를 발견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등 고래류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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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시 애월항 서쪽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 돌고래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 오후 4시 20분께 현장에 도착해 애월항 서쪽 약 600m 떨어진 해안가에 죽은 채 떠밀려 온 돌고래 1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죽어 있는 돌고래에 로프를 연결해 갯바위 위로 인양한 뒤 채증 후 김병엽 제주대학교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길이 170㎝, 둘레 80㎝, 무게 60㎏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12일 정도 지났다는 답변을 받았다.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에서 올해 발견한 상괭이는 총 5마리로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이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등 고래류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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