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차 접종 가능성 첫 언급 "빠르게 결론내야"

박세환 2022. 1.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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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4차 백신 접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4차 접종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부스터샷을 맞은 고령층이나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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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4차 백신 접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제는 3차 접종(부스터샷)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라며 추가 접종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직접적으로 4차 접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이 4차 접종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부스터샷을 맞은 고령층이나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수보회의에서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도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50대 이하 연령층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 청소년 대상 접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정부는 기존의 국산 항체 치료제에 더해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고, 우리가 (먹는 치료제를) 비교적 먼저 사용하게 되는 만큼 투여 대상 범위의 선정과 증상 발현 초기의 빠른 전달, 투약 체계 등 가장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본격화를 우려하며 “정부는 신속하게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역 의료체계로 개편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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