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韓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작품상 불발

장수정 2022. 1. 10. 1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골든글로브가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관행을 깨고 '오징어 게임'을 작품상 후보로 선정하면서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재, 남우주연상 수상 불발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무관중, 무방송으로 진행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상자를 공개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함께 미국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 시리즈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출연 배우 이정재와 오영수가 각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인종차별 논란 등으로 인해 할리우드 배우들은 물론 관계사들까지 보이콧에 나서면서 파행을 겪었다. 특히 NBC도 시상식 중계를 취소하며 보이콧에 동참했으며, 넷플릭스 또한 골든글로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오징어 게임' 팀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했다.


ⓒ넷플릭스

이 가운데 오영수가 TV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롯 골드스타인과의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적은 없었다.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오징어 게임' 작품상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은 '석세션'에 돌아갔다.


앞서 골든글로브가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관행을 깨고 '오징어 게임'을 작품상 후보로 선정하면서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렸었다. 수상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남겼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앞서 '2021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상을,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상을 받았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