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母 150억 요구는 사실, 명백한 갑질"..예천양조, 불송치 결정

박정선 2022. 1.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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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 측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등 명목으로 15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 영탁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던 예천양조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10일 예천양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일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 등에 대한 공갈미수 등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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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개월 조사 끝에 증거불충분 결론"

가수 영탁 측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등 명목으로 15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 영탁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던 예천양조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예천양조

10일 예천양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일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 등에 대한 공갈미수 등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 불송치는 수사결과 제기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는 결정이다.


예천양조는 “그간 광고모델이었던 영탁과의 분쟁으로 인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고서도 인내해왔으나 영탁과 영탁 모친은 오히려 예천양조에 대해 형사고소를 제기했다”며 “영탁과 영탁 모친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형사고소 건에 대해 3개월 간의 조사 끝에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또 “영탁의 허위 소명 자료로 인해 영탁 팬과 영탁 관련 유튜버는 예천양조에 대한 비방과 잘못된 사실관계를 확대 재생산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부 유튜버들은 악의적인 말장난으로 지속적인 갈등과 피해를 양산해 회사는 매출의 심각한 타격과 함께 회사의 명예도 크게 실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앞으로는 ‘전속모델과 가족의 갑질’로 인해 광고주였던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고 부도위기를 겪는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일평생 바쳐 이룩한 예천양조의 명예회복이 조금이라도 된 것 같아 위안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탁은 2020년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열창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탁은 같은 해 4월 예천양조와 ‘영탁막걸리’ 1년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탁과 예천양조의 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해 6월 종료됐다.


예천양조는 재계약 불발 원인이 영탁 측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영탁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이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같은 해 9월 백 회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공갈미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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