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외곽수로 오염 심각..하천 환경기준의 최대 7배 초과

박혜숙 2022. 1.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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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외곽수로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주변 산업단지와 농경지역 오·폐수 유입 등으로 인해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절기를 제외한 매월 외곽수로 10개 지점에서 5개 항목(pH, CODMn, SS, T-N, T-P)에 대한 수질 오염도를 조사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외부 오염원 유입으로 수질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천시와 서구청에 지도점검과 단속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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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외곽수로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주변 산업단지와 농경지역 오·폐수 유입 등으로 인해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절기를 제외한 매월 외곽수로 10개 지점에서 5개 항목(pH, CODMn, SS, T-N, T-P)에 대한 수질 오염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제2매립장 북측수로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했고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 안암호가 그 뒤를 이었다.

제2매립장 북측수로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Mn)은 환경기준인 7㎎/L의 4.1배, 부유물질(SS)은 기준치(25㎎/L)의 7배에 달했다. 매립지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과 안암호의 CODMn은 각각 기준치의 3.1배와 2배를 초과했다.

제2매립장 북측수로의 오염은 인근 검단하수처리장과 검단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들의 강알칼리(pH 9~10) 폐수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북측에서 동측으로 이어지는 외곽수로의 경우 한들지구 도시개발로 인한 토사와 오수 등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외부 오염원 유입으로 수질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천시와 서구청에 지도점검과 단속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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