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활건강, 실적 부진과 中시장 우려에 10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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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실적 부진과 중국 시장 우려에 장중 1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 관련 구조적 위협 요소가 산재해 업종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 1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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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LG생활건강이 실적 부진과 중국 시장 우려에 장중 1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오전 9시55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4만8000원(13.41%) 하락한 95만6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92만1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 시장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 관련 구조적 위협 요소가 산재해 업종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 1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조678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2463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에는 역기저 부담이, 중장기로는 저성장 국면 진입 등 중국 화장품 시장 관련 구조적 위협 요소가 산재해있다"면서 "또한 주요 유통 채널이 국내 면세에서 중국 현지로 이전되며 수익성 훼손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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