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때리고 자면 잠이 안 올 것 같아서.."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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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면 열받을 것 같아서..."
지난 6일 IBK기업은행전.
강소휘는 "그날 경기(6일 기업은행전)에서 별로 한 게 없어서 열이 받아 있었다. 안 때리고 자면 잠이 안 올 것 같더라. 분풀이 삼아 훈련했다"라며 개인 훈련을 한 이유를 밝혔다.
강소휘는 "(이)원정이가 많이 올려줘서 감을 찾는 게 수월했다. 서브 감도 돌아온 것 같고, 앞으로 세 경기가 중요한데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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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그냥 자면 열받을 것 같아서...”
지난 6일 IBK기업은행전. 팀은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강소휘는 웃지 못했다. 26.32%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에 3세트 동안 올린 득점은 단 5득점. 고개를 숙인 강소휘는 그 날 밤 새벽까지 개인 운동에 매진하며 부진 탈출을 다짐했다.
그리고 맞이한 사흘 뒤 경기. 강소휘는 확 달라졌다. 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강소휘는 직전 경기보다 높은 46.34%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15득점,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자신감은 물론, 서브 에이스도 한 차례 기록하면서 서브에 대한 자신감도 부활시켰다.
경기 후 만난 강소휘는 그날 새벽의 개인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강소휘는 “공을 많이 때려야 하는데 최근 몇 경기 동안 공격을 많이 못했다. 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코치님과 새벽 1시까지 혼자 공을 때리니까 몸이 좋아진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스로를 향한 분함도 자극으로 작용했다. 강소휘는 “그날 경기(6일 기업은행전)에서 별로 한 게 없어서 열이 받아 있었다. 안 때리고 자면 잠이 안 올 것 같더라. 분풀이 삼아 훈련했다”라며 개인 훈련을 한 이유를 밝혔다.
사실 강소휘가 최근 몇 경기 부진하긴 했지만, 시즌 전반적으로 봤을 땐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부진하다”라는 말이 많이 나와 강소휘 자신도 속상했다고. 그는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부진하다는 말이 많이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면서 “그래도 코치님들과 언니, 동생들이 옆에서 칭찬을 많이 해줘서 텐션을 올리고 있다”라며 조금씩 극복해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개인 훈련과 주위의 응원으로 부활에 성공한 그. 강소휘는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강소휘는 “(이)원정이가 많이 올려줘서 감을 찾는 게 수월했다. 서브 감도 돌아온 것 같고, 앞으로 세 경기가 중요한데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3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말대로 중요한 세 경기를 앞두고 있다. 13일 4위 KGC인삼공사와 맞붙는 GS칼텍스는 20일과 29일 2위 한국도로공사와 2연전을 치른다. 순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 차상현 감독은 “다음 세 경기가 우리의 봄 배구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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