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전자, 가전·TV 부문 신제품 출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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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가전(H&A), TV(HE) 부문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용 증가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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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가전(H&A), TV(HE) 부문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용 증가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 LG전자의 잠정 매출액은 2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68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410억원을 소폭 하회한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A과 HE사업에 원재료와 물류비용 상승이 반영됐다”며 “전장부품(VS)과 비즈니스솔루션(B2B)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태양광 모듈의 부진한 실적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 분기 대비 8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A 사업은 내구재 수요의 피크아웃 우려에도 프리미엄 신가전 중심의 매출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HE 부문도 글로벌 TV 수요 정체 영향에도 OLED 중심의 고가 TV 시장의 성장 지속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VS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지속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VS 부문의 수주잔고 양과 질을 고려할 때 장기 성장성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전장부품 매출액은 55조원 규모 수주잔고와 EV 부품 통합 솔루션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개선 효과로 8조9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23.6% 늘어날 것”이라며 “2024년까지 연평균 15%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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