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TV 켜고 자면, '이 병' 위험 증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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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TV나 조명을 켜놓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하루 빨리 버리는 게 좋다.

연구팀은 "인과관계 증명에는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하지만 취침 시 인공조명을 모두 끄고 자는 것이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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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켠 채로 자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TV나 조명을 켜놓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하루 빨리 버리는 게 좋다.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35~74세 여성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 참여자 중 과체중은 있었지만 비만한 사람은 없었다. 수면 주기를 방해하는 교대 근무를 하거나 임신한 경우도 없었다.

약 6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잘 때 TV나 조명을 켜고 잔 여성은 5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할 확률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요인이 모두 고려된 결과였다. 또 불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잔 여성보다 과체중이 될 가능성은 22%, 비만이 될 위험은 33% 더 컸다. 이 같은 결과는 인공조명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인과관계 증명에는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하지만 취침 시 인공조명을 모두 끄고 자는 것이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수면 중 빛 노출은 당뇨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수면의학회는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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