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기도·묵상 관련 '영성 앱' 투자 늘었다

서윤경 2022. 1. 10.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기도 묵상 등 영성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 투자가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7일(현지시간) 지난해 스마트폰용 영성 도구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1억7500만 달러(약 2107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CT는 2019년 투자자가 신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투자한 금액이 1만 달러라면 이중 종교 앱에 투자한 금액은 1.30달러였지만 지난해는 3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보도


코로나19로 기도 묵상 등 영성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 투자가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7일(현지시간) 지난해 스마트폰용 영성 도구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1억7500만 달러(약 2107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종교 관련 영성 앱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많은 자본이 투입되지 않았다. 10년 전 종교 관련 앱에 투자한 벤처 자금은 10만 달러 미만이었다. CT는 2019년 투자자가 신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투자한 금액이 1만 달러라면 이중 종교 앱에 투자한 금액은 1.30달러였지만 지난해는 3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엔 벤처 투자자들이 스마트폰용 영성 도구를 개발하는 소수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1억7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 중 할로우와 글로리파이는 각각 5000만 달러, 4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할로우는 성경을 읽는 가톨릭 계열 앱이고, 글로리파이(사진)는 사용자가 매일 예배하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개신교 앱이다.

CT는 종교 앱에 자금 조달이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를 꼽았다. 팬데믹은 정규 종교활동이 온라인으로 옮겨질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실제 사람들은 개인적인 방식으로 영적 갈증을 실현하기 위해 앱을 활용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종교 앱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했다. 또 종교 앱이 사역을 넘어 수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기본 버전은 무료로 제공하고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을 종교 앱들도 적용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사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