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른 FA 시장, 타격 달인 양의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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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FA의 대표적인 사례인 NC 양의지(35)가 불타오른 시장 분위기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양의지는 3년 전이었던 2019년, 두산을 떠나 NC와 4년간 125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NC는 지난해까지 4년 125억원의 계약 중 3시즌을 보낸 양의지에게 연평균 93억 7500만원의 돈을 지급한 셈이 된다.
KIA 역시 양의지를 영입하고 우승에 이른 NC와 마찬가지로 이들과 계약하자마자 곧바로 통합 우승에 도달, FA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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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두 번째 FA, 커리어하이 기대돼
모범 FA의 대표적인 사례인 NC 양의지(35)가 불타오른 시장 분위기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양의지는 3년 전이었던 2019년, 두산을 떠나 NC와 4년간 125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적지 않은 나이와 포수 포지션 등으로 인해 ‘거품’ 논란이 발생했으나 지금의 양의지는 대체불가 선수라는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양의지는 이적 첫 해 타율 0.354 20홈런으로 꾸준함을 선보였고 이듬해인 2020년 NC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개인 최다인 33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2년 연속 30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까지 갖춘 타격의 달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의지의 지난 3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여러 지표로 잘 드러난다. 무엇보다 가격 대 성능 비를 고려했을 때 양의지는 역대급 FA가 되기 충분하다.
양의지는 지난 3년간 18.43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를 기록했다. 즉, 연평균 6.14의 MVP급 활약을 펼쳤고 이는 80억원 이상 계약한 역대 FA들 중 단연 1위다.
NC는 지난해까지 4년 125억원의 계약 중 3시즌을 보낸 양의지에게 연평균 93억 7500만원의 돈을 지급한 셈이 된다. 따라서 양의지의 1WAR당 소요 금액은 약 5.08억원이며 고액 FA들 중에서도 특급 가성비를 자랑한다.
가성비만을 놓고 봤을 때 양의지보다 효율이 뛰어났던 선수는 최정과 최형우, 양현종 단 3명이다.
특히 최정은 1차 FA 당시 4년간 86억원을 받으며 19.13의 WAR를 적립했고 1WAR당 4.49억원을 기록하더니 현재 3년 차가 진행 중인 2차 FA(6년 106억원)에서는 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쳐 1WAR당 3.04억원의 ‘혜자 계약’을 만들고 있다.
최형우(4년 100억원)와 양현종(4년 단년 계약 총 91억 5000만원)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KIA 역시 양의지를 영입하고 우승에 이른 NC와 마찬가지로 이들과 계약하자마자 곧바로 통합 우승에 도달, FA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양의지는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두 번째 FA 1년차를 맞는다. 고액 및 장기 계약을 제시하기에 불안한 것이 사실이지만 마침 FA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성공적인 4년을 보냈던 베테랑 최형우는 지난해 3년 47억원에 계약했고 강민호 역시 삼성에 잔류하며 4년 36억원의 좋은 대접을 받았다. 이들에 비해 모자람이 전혀 없는 양의지가 계약 마지막 해를 어떤 각오로 보낼지,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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