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동 무궁화 경로당 1층 '다문화 어르신 사랑방' 개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달 1일 소외된 다문화 가족 어르신들을 위한 ‘다문화 사랑방’을 개소했다.
구는 다문화 가정 어르신들이 기존 경로당에서 어울리기 어렵고, 편히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요청사항을 수용,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어르신 복지증진과 경로당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다문화 사랑방은’ 기존 난곡동에 위치한 무궁화경로당(난곡로26다길 17) 1층 다목적실 약 60㎡ 공간을 활용해 다문화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는 냉장고, TV, 식탁, 집기류 등 소요물품을 배치, 이용인원에 비례한 중·부식비로 무궁화경로당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실제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총 15명 내외 귀화가정 등 다문화 가정의 어르신들이 사용할 예정인 다문화 사랑방은 관계 법령에 따른 경로당 설립 인원수가 미달인 관계로 무궁화 경로당의 소모임 형식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구는 다문화 프로그램 및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 공경은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어 국제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다문화 사랑방 개소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다문화사회를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로 생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행복 똑! 똑! 빨래방’ 운영을 통해 세탁서비스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삼전동은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송파구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활동이 불편한 가구가 많고, 고시원도 17개소로 중장년 이상 1인가구도 많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이불 등 대형빨래를 세탁하기 곤란한 주거취약 거주자 및 활동불편 가구 등 지역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내 강남중앙교회의 지정기탁후원금으로 삼전동 주민센터 지하 1층에 빨래방(워시타워 설치)을 마련, 세탁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행복 똑! 똑! 빨래방’ 사업은 동 행복울타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우리동네돌봄단, 이웃살피미 등 20여 명의 주민 복지공동체가 참여, 지역내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발굴, 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무료로 세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세탁서비스는 반지하에 생활하거나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이 포함된 관내 주거취약 저소득계층(차상위 계층 이내)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원하면 송파구 삼전동 주민센터로 문의 하면 된다.
또, 세탁 서비스 뿐 아니라 안부확인, 복지서비스 욕구조사 후 자원연계, 주거환경 내 위험요소 파악 및 예방책도 안내한다.
이번에 세탁 서비스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최근 한파로 인해 대형 빨래를 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빨래방 세탁서비스 지원으로 코로나 장기화 및 동절기로 인해 생활이 더욱 위축된 취약계층 구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송파구 주민들의 주거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감사원 주관 ‘2021년도 감사제보 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는다.
감사원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각 중앙부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부패행위 적발, 예산 절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공익의 증진에 기여하고 조사업무를 성실히 조사·처리한 기관 및 공직자에게 감사원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마포구는 감사제보 민원 이첩 건 등을 내실 있고 충실하게 처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21년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게 됐다.
구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감사 및 청렴시책 내실화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한편 옴부즈만, 갈등관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고질 민원 해결을 비롯한 구민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출범한 마포구 옴부즈만은 지금까지 해결이 어려운 고충민원 70여 건을 처리하는 등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및 주민 간의 이해다툼을 중재하는 구민의 대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마포구청, 경찰서 등 여러 기관이 연계된 복합 민원의 중재에 나서 염리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사회가 복잡해져 공공정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의 분쟁 조정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구는 2019년 12월 감사담당관 내에 갈등관리센터를 설치, 공공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공공갈등 관리를 통해 이해당사자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공공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바로잡아 구민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공익제보 등을 통해 밝혀진 부패행위 관련자에게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복지대상자의 수급자격 및 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보장급여 확인 조사'를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차상위복지 등 13개 사회보장급여 수급자 중 소득, 재산 등 수급요건에 변동이 있는 1549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구청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갱신된 공적자료와 현장상담을 기초하여 수급자들의 실태에 맞게 급여를 재조정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급여증가 245건, 감소는 250건으로 수급 대상이 조정됐다. 기존에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기준 초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에서 탈락됐던 가구에 대해서는 변경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해 104가구를 수급자로 새로 지정했다.
한편, 146가구는 소득이 증가해 급여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중 소득 인정액이 비교적 높은 31가구를 제외한 115가구에 대해서는 사례관리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민간후원 등을 연계해 별도 관리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실제로 70대 부부가구인 윤 모씨는 기존에 의료급여를 받고 있었으나 부양의무자인 아들의 소득재산액 증가로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구제되어 다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정수급도 36건 적발했다. 취업 등 소득 증가를 제때 신고하지 않았거나 소득을 누락시킨 경우로 이에 따라 부당 지급받은 1000여만 원은 모두 환수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정기적인 확인 조사를 통해 복지 재원이 공정하고 적정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급여 지원 중단자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하여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청소년센터, 청소년문화의집이 여성가족부 2021년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주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며 2년마다 실시한다. 2021년 평가대상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특화시설로 전국 497개소다.
용산청소년센터(이촌로71길 24)는 ▲중장기 발전계획 ▲청소년 참여도 ▲대외 협력 및 홍보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용산청소년문화의집(백범로 329)은 전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시설은 건축, 토목, 기계, 소방 항목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안전한 시설임을 입증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전에 비해 시설 이용율이 낮아졌다”며 “청소년센터의 경우 올해 디지털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청소년문화의집은 2021년 12월 청소년 전용 공간인 ’꿈;담‘을 선보였다. 학습, 토론, 미디어창작활동 등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를 두루 갖췄다. 14세부터 24세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은 비판적 사고와 생산적 대안제시를 할 줄 아는 훌륭한 지역 자원”이라며 “코로나 시대 에너지를 맘껏 발산할 수 없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활동이 가능한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방역패스 접종 유효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스마트폰 활용 및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맞춤형 접종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구는 전자증명서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외 종이, 스티커증명서를 발급한다.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어려운 경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 스티커를 발급받거나, 접종 받은 병원(일부 의료기관은 본인 부담 발생할 수 있음)·보건소·동주민센터를 통해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는 ‘쿠브(COOV)’ 앱, 카카오·네이버·토스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은 3일부터 1주일 계도기간을 거쳐 10일부터 시행된다. 방역패스 효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14일이 지난 시점부터 6개월이 지나면 사라진다.
따라서 지난해 7월6일 이전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 또는 예외 확인서가 없으면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구는 3차 접종자임에도 전자출입명부 앱 등에 접종정보를 갱신하지 않으면 미접종자 또는 유효기간 만료로 안내돼 시설 이용이 어려워져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전자출입명부 앱의 QR코드 스캔 때 이용자의 접종상태를 소리로 구분해 안내한다.
유효한 접종증명서를 갱신한 경우에는 ‘접종완료자입니다’로 음성 안내되며, 유효하지 않은 접종증명서에는 ‘딩동’이라는 별도 알림음이 울린다. ‘딩동’ 소리가 날 경우 시설관리자는 PCR 음성확인서, 격리해제 확인서, 예외확인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방역패스 확대는 단순히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접종 중증환자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중증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해 일상으로 회복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3일 기준 지역내 전체 3차 백신접종 완료율은 35.59%(13만7189명)며, 만 60세 이상 3차 접종 완료율은 82.5%(7만4525명)를 기록했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외 종이와 스티커 형태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22년부터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의 신설 프로그램인 ‘외상 응급처치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진압 · 피난 방법 등 가상재난체험, 전기 · 가스 등 생활시설의 안전한 작동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체험 교육공간이다. 교육관을 찾는 구민은 실제와 같은 경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생활 속 안전수칙도 익힐 수 있다.
2016년 8월 개관한 이후 2233회에 걸쳐 5만1293명이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현장 교육이 어려웠을 때에도 구는 실시간 비대면 원격 교육으로 빠르게 전환,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외상 응급처치반은 연중 상시교육 과정으로 매월 마지막 주 1주간(월~금)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분야는 ▲출혈 ▲화상 ▲개물림 ▲응급지혈법 ▲붕대법 및 삼각건 사용법 등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체험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교육 7일 전까지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홈페이지 및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외도 원격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안전재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제상황과 같은 안전체험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교육과정에 많은 구민 여러분의 참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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