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마트 장보기' 비판한 박영선에 "멸치·콩 샀다고 억지 흉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대형마트 장보기'를 "대기업의 그늘"이라고 비판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을 향해 "억지 흉보기"라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어느 대선후보의 특정 대기업 대형마트 장보기의 그늘"이라며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윤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대형마트 장보기'를 "대기업의 그늘"이라고 비판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을 향해 "억지 흉보기"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이던 지난 2020년 6월 신세계그룹과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체결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본인 치적사업으로 콜라보(협업)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이마트 가서 장보는 일반 시민들은 소상공인 마음을 생각 안 하는 거냐.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때 많이 들이대다가 낭패 보지 않으셨냐"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8일) 밥상 물가와 10일부터 대형마트·백화점 등에 적용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점검 차원에서 서울시 동작구의 이마트를 방문해 직접 장을 봤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이날 마트에서 여수 멸치와 약콩 등을 골라 카트에 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어느 대선후보의 특정 대기업 대형마트 장보기의 그늘"이라며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윤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윤 후보가 소형마트나 전통시장이 아닌 대형마트를 이용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비판 글이 나온 뒤에도 페이스북에 추가 글을 올려 "윤 후보님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 맞으시지요? '어려운 소상공인 마음을 먼저 생각하자'가 갈라치기면, '약자와의 동행'은 분열 선동인가"라며 거듭 윤 후보를 저격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대신 벌레가 '우글우글'…경의중앙선 탄 승객들 '날벼락' - 아시아경제
- 사무실에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주렁주렁'…중국서 인기 왜? - 아시아경제
- '연봉 200억' 현우진 "세금만 120억 내는데...킬러문항 비판하니 세무조사" - 아시아경제
- "제발 하나만 사주세요"…동네편의점 때아닌 컵라면 폭탄세일 - 아시아경제
- 40억 강남 아파트 '결정사 모임'…애들끼리 만나게 합시다 - 아시아경제
- "수포자였던 날 구해줬는데"…'삽자루' 사망에 90년대생 애도 물결 - 아시아경제
- "서울에 이런 곳이?"…228억 아깝지 않은 '안전체험실' - 아시아경제
- '까르보불닭' 받고 눈물 흘린 美소녀…삼양의 '깜짝 파티' - 아시아경제
- [단독]현대차, 가솔린 소형엔진 국내생산 접는다 - 아시아경제
- “삼성 주6일 근무? 우린 주4일!”…워라밸로 주목받는 중견기업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