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한국호랑이 '강산', 기도폐쇄로 질식사

이예솔 2022. 1.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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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버랜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가운데 막내 호랑이 '강산'이가 갑작스럽게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태어난 5남매 호랑이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전날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9일 밝혔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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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막내 호랑이 '강산'. 에버랜드


지난해 에버랜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가운데 막내 호랑이 ‘강산’이가 갑작스럽게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태어난 5남매 호랑이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전날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9일 밝혔다. 강산이는 사망 당일 오후 5시쯤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징후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은 강산이를 부검한 뒤 부검 내용과 영상을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교실 김대용 교수에게 보냈다. 김 교수는 음식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을 사인으로 진단했다.

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포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연 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현재 어미 호랑이를 비롯한 다른 호랑이 4마리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일까지 3일간 공식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타이거 밸리 등 일부 지역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강산이를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호랑이해를 맞아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호랑이 관련 콘텐츠 중 일부를 조정할 방침이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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