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패' 김형실 감독 "우리의 현주소, 기다리는 수밖에.."

윤승재 2022. 1. 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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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의 현주소."

김형실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한 번 씁쓸한 현실을 마주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다. 미련이 많이 남지만 어찌할 도리는 없다. 경기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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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

김형실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한 번 씁쓸한 현실을 마주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20-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14득점, 이한비가 9득점, 박경현이 8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상대의 서브와 속공을 막는 데 고전하며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다. 미련이 많이 남지만 어찌할 도리는 없다. 경기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분위기도 좋았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이게 우리 현주소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신인 박사랑과 서채원을 두고 김 감독은 “훈련도 못 해보고 경기만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차라리 비전을 보고 이들에게 경험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자기들이 이제 성인이 됐다고 하는데, 마치 오늘이 성인식인 것처럼 경기를 괜찮게 소화를 해줬다. 조금만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감독은 “오늘 범실이 많이 나왔는데 결국 계속 연습하고 경기 감각과 경험으로 이어져 자신감이 덩달아 쌓이는 게 돼야 한다. 그때까지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자신감 안 잃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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