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멸공 논란에 "노빠꾸"..조국 트윗엔 "리스펙"

김현경 2022. 1.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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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한 가운데, 정 부회장은 이에 개의치 않고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며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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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한 가운데, 정 부회장은 이에 개의치 않고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며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자로 직접 '사업보국, 수산보국'을 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이념으로도 알려진 사업보국은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멸공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벌어지는 데 대한 반응인 셈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날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멸치'와 '콩'을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한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정 부회장을 지원사격 하는 입장이 나왔다.

정 부회장은 전날 윤 후보의 멸치·콩 인증 사진 이후에는 영덕대게 등의 사진을 올리며 "다음엔 멸치와 콩으로 맛 나는 요리 구상해봐야겠다"며 '대게수호, 꽃게수호,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글을 잇달아 캡처해 올리면서 '리스펙'(respect)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그는 "국힘 대선 후보와 정치인들의 '달-파-멸-콩' 일베 놀이.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준다"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을 캡처해 올리고 "이분 진짜 리스펙"이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서는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도 캡처해 올리며 리스펙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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