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악몽' 떨쳐낸 전희철 SK 감독 "SK다운 농구 보여줬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KGC 악몽’을 떨쳐냈다.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안양 KGC를 67-66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K는 23승 8패로 수원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12패(18승)째를 안게 된 KGC는 4연승이 좌절됐다.
SK는 전반을 19-45로 뒤졌다. 최다 29점 차까지 뒤처졌다. 김선형과 자밀워니가 전반 4점으로 부진했다. 후반은 달랐다. 김선형이 후반에 18점을 올렸다. 63-66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를 한 점 차까지 좁혔다. 이어 종료 2초를 남기고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찝찝한 건 있지만 이겨서 기분 좋다. 3점 슛을 두 자릿수까지 가지 않게 막았다. 3쿼터에 추격을 해보고 힘들다 싶으면 다음 경기 대비하려 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이런 경기 선수들을 칭찬해줘야 한다. 29점 차를 뒤집었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하지만 3,4쿼터 SK 농구를 보여줬다”며 웃었다.
SK는 1쿼터 시작 후 6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등 1쿼터 8점에 머물렀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한 번 막히면 다음 위치에 가줘야 하는데 고민거리를 준다. 1,2쿼터 턴오버가 많아 득점이 저조했다. 후반에는 워니에게 로 포스트와 윙에서 2대2를 하라고 했는데 잘됐다. 수비에서 잘해줘서 빠른 속공이 나왔다. 우리는 그런 농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GC 상대로 시즌 첫 승도 거두며 천적관계도 청산했다. 전 감독은 “1,2쿼터가 너무 안 좋았지만 공격만 풀리면 느낌이 괜찮겠다 싶었다. 김선형의 2대2로 차근차근 좁혀보자고 했다”고 안도의 한숨의 내쉬었다.
반면 김승기 KGC 감독은 “전반은 공수 모두 흠잡을 데 없이 퍼펙트했다. 그래서 전반이 끝난 뒤 다시 한 번 신신당부했는데, 결국 또 우려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안양=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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