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 "잘한 게 없으니 이길 수가 없다" 쓴소리

조은혜 2022. 1. 9.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최하위 탈출 제물이 됐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5, 28-30, 21-25, 25-19, 11-15)으로 석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최하위 탈출 제물이 됐다. 1위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5, 28-30, 21-25, 25-19, 11-15)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한 대한항공은 승점 1점을 얻으며 시즌 전적 13승9패를 마크, 1위 복귀로 위안을 삼았다.

공격에서 59-51로 앞섰고, 블로킹에서는 17-11로 압도했으나 결국 범실 싸움에서 갈렸다. 이날 대한항공은 링컨이 33점, 정지석이 22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잘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순간 충분히 방어를 못했다. 우리의 퍼포먼스 관련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며 "1세트처럼 잘할 땐 좋았지만 안 될 때가 너무 안 됐다. 패배가 맞다고 생각한다. 잘한 게 없는데 이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기복 있는 팀의 모습에 대해 "우리 팀이 많은 부분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데, 서브와 리시브는 아니지 않을까 한다. 사실 첫 캐치가 가장 중요한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오늘 서브로만 27번 미스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서브를 못 넣는데, 배구를 어떻게 하겠나"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도 중요한 순간에는 당연히 많은 부담이 있는데, 그걸 이겨내야 한다. 만약 우리가 2세트를 이겼다면 이런 얘기는 안하고 있을 것이다. 배구는 그렇다. 한 순간에 망가지면 결과가 어떻게 뒤바뀔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