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무뇨스 현대차 북미사장 "美 친환경차 판매비율 50%까지 채울 것..전기차도 생산"

이기민 2022. 1. 9.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미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는 북미 판매 비중 40~50%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2'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의 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고,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2'에서 기자들에게 전기차 판매 목표와 미국 공장의 전기차 생산에 대해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차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북미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는 북미 판매 비중 40~50%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2'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의 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고,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9118대를 팔아 도요타, GM,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은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브랜드 중 미국 판매 2위였던 혼다를 처음으로 밀어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하이브리드(플러그하이브리드 포함), 수소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전체 판매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4.2%포인트 증가한 7.4%로 차지했다. 특히 2020년 친환경차 2만953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지난해 258% 증가한 7만5009대를 팔았다. 판매 비중도 2020년 대비 6.2%포인트 늘어난 9.5%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 확대를 위해 첫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미국에 출시하고, 충전 인프라도 늘려나간 방침이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5, 코나EV 고객에게 2년간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전세계의 모범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딜러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아이오닉5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투자 계획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이나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같은 향후 사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내에 전기차 생산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리비안, 루시드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겸손하고 배고픈 자세로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동시에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업체들과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