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무뇨스 현대차 북미사장 "美 친환경차 판매비율 50%까지 채울 것..전기차도 생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미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는 북미 판매 비중 40~50%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2'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의 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고,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북미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는 북미 판매 비중 40~50%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2'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의 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고,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9118대를 팔아 도요타, GM,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은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브랜드 중 미국 판매 2위였던 혼다를 처음으로 밀어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하이브리드(플러그하이브리드 포함), 수소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전체 판매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4.2%포인트 증가한 7.4%로 차지했다. 특히 2020년 친환경차 2만953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지난해 258% 증가한 7만5009대를 팔았다. 판매 비중도 2020년 대비 6.2%포인트 늘어난 9.5%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 확대를 위해 첫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미국에 출시하고, 충전 인프라도 늘려나간 방침이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5, 코나EV 고객에게 2년간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전세계의 모범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딜러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아이오닉5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투자 계획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이나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같은 향후 사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내에 전기차 생산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리비안, 루시드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겸손하고 배고픈 자세로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동시에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업체들과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 아시아경제
- 밀양 가해자가 여기 산다고?…부동산 커뮤니티 불났다 - 아시아경제
- "머리 미인점은 아주 특별해요"…데뷔 앞둔 푸바오 근황 - 아시아경제
- "다음 생에도 아들로 태어나줘"…주짓수 국대 꿈꾸던 10대, 장기기증 후 하늘로 - 아시아경제
- "아파트 어디에도 차 댈 곳이 없다"…주차빌런 장문의 글에 누리꾼 '끄덕 끄덕' - 아시아경제
- ‘군수 부인 명품백 선물 의혹' 서천 공무원 “사실 아냐" - 아시아경제
- "의사만 중요한가…군 간부도 줄줄이 떠나는데 사직서 수리 금지 왜 안 하나" - 아시아경제
- "이러면 다 망한다"…상장앞둔 백종원, '홍콩반점'서 탄식한 이유 - 아시아경제
- 구멍 뚫더니 10분만에 7억원 싹쓸이…로마 불가리매장서 절도사건 - 아시아경제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