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강원 철도일정 선택은 국가균형발전 강조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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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일정으로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제가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강원도 철도 착공 일정을 선택한 것은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9일 전했다.
박 수석은 지난해 12월28일 문 대통령의 '동남권 4개철도 개통식' 참석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의 거대한 여정임에도 언론과 정치권은 그저 그런 지역 SOC 사업 중 하나로 여기는 분위기였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하니 국가균형발전의 대의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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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일정으로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제가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강원도 철도 착공 일정을 선택한 것은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9일 전했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통해 문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이 박 수석과 박경미 대변인을 호출한 이유는 국가균형발전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박 수석에게 "내일(5일) 제가 강원북부선 강릉-제진간 철도 착공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언론이 어떤 관점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와 유라시아로 뻗어갈 경제철도의 의미도 언론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은 "착공식 당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겹쳐 대통령의 소망만큼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기사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일화"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지난해 12월28일 문 대통령의 '동남권 4개철도 개통식' 참석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의 거대한 여정임에도 언론과 정치권은 그저 그런 지역 SOC 사업 중 하나로 여기는 분위기였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하니 국가균형발전의 대의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지금까지의 그것에 더해 크게 확장된 개념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은 지역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초광역협력'으로 집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초광역협력을 위해서는 권역내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망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철도망 연결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이렇게 숨가쁠 정도로 폭넓게 추진되고 성장해 왔다. 그러나 아직 수도권 집중도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은 임기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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